어느날 문득 사진을 찍고 싶어서....

Power Shot A540 2008/01/25 04:41

어느날 문득 디카를 들고 집 근처 시장에 갔다. 이 추운 겨울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사진을 찍고 싶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냥 아침일찍 나와 추운 겨울 바람 맞으며 고생하시는 분들 얼굴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선파시는 할머니

젤 먼저 눈에 들어온 분은 생선을 파시는 분이다. 한참 동안 눈에 안약을 넣으시다가 혼자서 사진을 찍는 나를 의식 하셨는지 힐끗 보신다. 추운 겨울인데도 장갑하나 끼시지 않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채랑 과일 파시던 할머니

야채, 과일을 파시는 백발의 할머니. 할머니에게  우선 다가가 사진 한장 찍어도 괜찮은지 여쭈어봤다. 할머니가 "왜 이런 늙은이를 찍으려고 하노" 하시면서 마다 하셨지만, 그냥 "할머니 사진 하나 찍고 싶어서요" 하니 승낙을 해주셔서 사진을 찍었는데 촛점이 넘 엉성하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귤 파시던 할머니

리어카에 귤 파시는 할머니. 차가운 바람에 그나마 양지 바른 곳에서 손님을 기다리시는데 웬지 힘이 없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장 골목길

추운 날씨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이 없었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시장 골목을 어두운 느낌이 들게 찍을려고 했는데 영 그런 느낌이 오지 않았네....
빨리 경제가 좋아져서 이 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다들 행복해져야 할텐데.....

오늘 네이버기사에 '저소득층 실질 소득 증가 10년간 0%' 라는 기사를 읽었다.
10년동안 경제는 성장을 하였지만 저소득층의 실제 생활은 성장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물가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오르는데 임금상승은 물가상승에 미치지 못하고, 일자리가 없어 더욱 더
힘들어 해야만 하는 사람들,
갈수록 힘들어지는 대한민국, 08년도는 다들 행복해지는 날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추운겨울 생선 한마리, 귤 한 소쿠리, 야채 파시는 분들을 보며 이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란다.    
Posted by Prison

올블로그 어워드 탑100블로그